오랜만에 부산에 놀러 가서 주주언니와 소소하게 즐겼던 크리스마스 연휴는 행복 그 자체였어요.(feat. 송정해수욕장 호랑이)
안녕하세요! 추추언니예요.
먼저 2022년 새해 인사 드립니다!!
2022년에는 가장 첫 번째로 언제나 건강하시길 바라고요.
적게 일하고 많이 벌 수 있는 한 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ㅎㅎ
작년에도 그랬지만 체감 상 코로나19 때문에 유독 연말 분위기가 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크리스마스, 연말도 조금이라도 어릴 때 놀아야 하는데 ㅋㅋㅋㅋㅋ
근데 저는 개인적으로 사람 많은데를 좋아하지 않아서 오히려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집에서 소소하게 즐기는 걸 좋아합니다.
사람많은데 가면 기빨려요...ㅋㅋㅋㅋㅋ
그래도 사랑하는 가족들, 연인, 친구들과 함께 다들 연말 잘 보내셨나요?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남친님이 파격적으로 친구들과의 모임을 허락해줘서 지난주 크리스마스 때 부산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다시 한번 남자 친구에게 감사한 마음으로!ㅎㅎ)
제가 부산에 가는 건 바다 보러 가는 것도 아니고 진짜 제가 너무너무 사랑하는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건데요.
지금은 코로나19 때문에 발이 꽁꽁 묶였지만, 부산 친구들은 저와 함께 같이 크로아티아 렌트 여행을 시작으로, 오로라 보러 캐나다 옐로나이프도 가고, 남들은 잘 들어가 보지도 못하는 아이슬란드 쏠 스모크도 가고, 라오스에서도 딩가딩가 일주일 동안 계획 없이 휴양도 하고, 국내에서도 여러 군데 함께 여행을 다닌 찐 여행 메이트입니다.
말로만 들어도 너무 좋았겠죠?ㅎㅎ
장시간 여행을 해도 너무너무 잘 맞는 사람들이고, 배려심이 넘치는 찐 친이예요!
조금 더 일찍 만났으면 더 돌아다녔을 텐데 너무 아쉽고, 헤어질 때마다 아쉬운 친구들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 때는 부산에 살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다녀왔어요~
티스토리도 저와 함께 시작한 주주 언니네 집으로 고고했어요!!
주주언니 티스토리 링크도 달아둘게요~
https://zoozoo2021.tistory.com/
언니네 집에서 트리도 꾸미고 캠핑의자도 꺼내서 연말 분위기를 내봤어요.
옷은 당연히 파자마입니다.
왜냐면 안 나갈 거니까요.ㅋㅋㅋㅋㅋ
그리고 소고기를 한 근 구워 먹었고요.
소고기도 소고기인데 주주언니가 해준 감바스... 맛이 미쳤음....
새우 머리 내장의 감칠맛이랑 마늘이랑 버섯이랑 기타 등등 제가 먹어본 감바스 중에서 최고였어요.
다음에 가면 감바스 한 냄비 또 해달라고 하려고요! 진짜 한냄비 가득해요 ㅋㅋㅋㅋ
그리고 미리 서로에게 카드 써주기로 해서 크리스마스 카드도 교환했더니 진짜 연말 느낌 났습니다.
안주도 기가 막히게 치즈 구워서 사과잼 올려서 먹고, 브라운 치즈도 먹고, 명란 구워서 와사비에 먹고, 쥐포도 개인 화로에 구워 먹고, 전자레인지 팝콘도 돌려서 먹고ㅋㅋㅋㅋ
개인 화로 의외로 불 쎄서 놀랐습니다.ㅎㅎ
누가 보면 엄청 술을 많이 마셨는지 알겠지만 3명이서 6시간 넘게 와인 1병에 맥주 2캔 먹었나...
그런데도 얼굴이 빨개지는 알쓰들...ㅋㅋㅋㅋ
아침에도 씻지도 않고 샐러드랑 과카몰리랑 만들어서 식빵에 먹고 감바스에 또 찍어먹었어요.
다음날 먹어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거 쓰면서도 맛이 기억나서 침이 꼴딱 넘어가요.ㅋㅋㅋ
그리고 직접 만든 과카몰리도 얼마나 상큼한지!!
샐러드에서 그라나 파다노 치즈 찹찹 뿌려서 먹었더니 진짜 무한 조합으로 계속 들어가요.
언니네 집에 없는 재료가 없이 다 있어서 신기했습니다.
우리 주주언니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2021년에 친구들과 함께 보내는 크리스마스가 진짜 오랜만이기도 해서 기분이 남달랐어요.
그래서 꼭 기록에 남겨두고 싶었어요. 너무 행복했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 설치되어 있던 귀여운 호랑이로 마무리할게요.
진짜 귀엽죠?
다들 해피 뉴 이어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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