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뚜벅이 여행은 이 포스팅 하나로 정리 끝! 1박 2일 여행코스 추천 (경주 차 가져갔으면 큰일 날뻔한 후기)
안녕하세요. 추추언니예요.
한국에서 관광으로 유명한 도시를 꼽자면 경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다들 아시다시피 경주는 불국사, 석굴암 같이 세계문화유산은 물론이고, 경리단길보다 더 유명해진 황리단길, 동궁과월지(안압지) 등 야경까지 너무나 볼거리가 많습니다.
게다가 기차며 버스며 교통도 너무 잘 되어있고, 경주 시청에서 열일하는 것 같은 게 관광 안내도 너무 잘 되어 있어요.
그래서인지 관광객도 많이 찾는 곳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서울에서 경주는 꽤 멀어요.
그래서 운전해서 가려면 어느 정도 각오하고 가야 갈 수 있는 곳인데요.
이번에 운전에 대한 부담을 버리고 오며 가며 편하게 갔다 오자는 마음으로 경주 1박 2일 뚜벅이 여행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이게 정말 신의 한 수였어요!!
요즘 경주에 사람이랑 자동차가 얼마나 많은지 사진으로 보여드릴게요.
아무래도 관광지는 한정적이고 거기에 사람이 몰리니까 체감상 서울보다 사람이 많다고 느껴졌어요..
경주 최근에 안 가보신 분들은 사진 보시고 놀라셨죠?
택시 기사님이 그러셨는데 경주 현지 분들은 평일에 오면 왔지 주말에는 관광지 주변 절대 안 오신데요.ㅋㅋㅋㅋㅋ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을의 경주는 너무나 매력적인 도시라고 느껴졌어요!
만약 차를 가져갔으면 차를 버리고 싶었을텐데 오히려 산책하면서 돌아다니니까 날씨도 너무 좋고 평소에 안 하던 운동도 제대로 했어요.
자타공인 눈동러인 제가 2일 연속 무려 만보를 넘게 걸었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왜냐면 어디를 이동할 때 검색해보니까 택시로 가나 도보로 가나 걸리는 시간은 비슷했기 때문이죠...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러니하게도 차가 막히니까 오히려 차로 굳이 다닐 필요 없다는 걸 배웠습니다.
실제로 관광지가 거의 붙어있어서 도보로 다 이동이 가능했어요!
그럼 도보로 어떻게 돌아다녀야 하는지 궁금하시죠?
제가 직접 경험한 경주 1박 2일 뚜벅이 코스를 추천드릴게요!
우선 경주는 크게 3군데 지역으로 나눠볼 수 있어요.
아래 지도처럼 대릉원 일대, 남산권, 보문관광단지 이렇게 구분할 수 있는데요.
버스터미널이랑도 가깝고 관광지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곳은 대릉원 일대입니다.
실제로 KTX 신경주역이 시내랑 되게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들어오는 시간을 감안한다면 버스타고 경주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고속버스 비용은 서울 경부 고속터미널에서 경주까지 우등버스 편도 30,500원이에요.
경주에서 숙소 구하실 때도 버스터미널이나 대릉원으로 조회하셔서 구하시면 충분히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이니 참고하세요!
고속터미널부터 대릉원 일대까지 도보로 관광 충분히 가능하고요.
어떤 코스로 가야 하는지 알려드릴게요!
숙소가 대릉원 일대에 있다는 전제하에 괄호 안에 이동수단을 적지 않은 곳은 도보로 이동 가능합니다.
그리고 유명한 식당이나 카페는 거의 황리단길에 모여있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1일 차 : 버스터미널 -> 천마총 -> 대릉원 -> 황리단길 -> 첨성대 -> 동궁과월지 -> 숙소
2일 차 : 숙소 -> (택시 이동) 불국사 -> (버스 이동) 석굴암 -> (택시 이동) 교촌 한옥마을, 경주 교동 최씨 고택, 경주향교 -> 황리단길 -> 버스터미널
경주가 꽤 큰 도시이고 워낙 지역별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1박 2일 내에 당연히 모든 코스를 다 돌아볼 수 없어요.
그래서 뚜벅이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1일 차 대릉원 일대 관광하시고, 2일 차에 불국사와 석굴암을 다녀오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경주 대릉원 일원, 보문관광단지, 경주 남산권 각각의 지도도 공유해드릴게요!
그리고 각 지역별 특징을 딱 정리해드릴게요.
대릉원 : 조금만 걸으면 또 관광지가 나올 만큼 뚜벅이들에게 접근성 최고
보문관광단지 : 경주월드,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 공원 등 놀거리 풍부
남산권 : 등산 좋아하시는 분들 추천
대략적인 경주 여행코스를 먼저 설명드렸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제가 도보로 여행하면서 깨달은 정보와 후기를 공유해드릴게요!
슬기로운 경주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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