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합정 데이트 코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디너 후기(영업시간, 주차, 주소, 코스)

서울 합정 데이트 코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디너 후기(영업시간, 주차, 주소, 코스)

 

안녕하세요. 추추언니예요.

 

요즘 오마카세가 예전보다 많이 생겼죠?

오마카세 중에서도 한우 오마카세가 궁금해서 한번 방문해보고자 모퉁이우, 소와나, 수린, 본앤브레드, 비플리끄 등 여러 곳을 검색해봤습니다.

첫 한우 오마카세이기 때문에 가격대와 코스 구성을 꼼꼼하게 비교해봤고요.

최종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서울 합정에 위치한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에 다녀왔어요.

진짜 오랜만에 홍대 쪽으로 가본 것 같아요.

그럼 다 같이 한우 오마카세를 즐겨봅시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정보

- 영업시간 : 매일 17시~22시 (1부 17시~19시 / 2부 19시~21시) *디너만 운영합니다.

- 주소 : 서울 마포구 독막로3길 30 2층 우마담

- 주차 : 건물 내 불가, 주변 공영 또는 민영 주차장에 주차 후 방문

- 예약 : 100% 예약제이며, 네이버 톡톡 문의를 통해 예약 필요

- 메뉴 가격 : 한우 오마카세 프리미엄 12만원 

서울 합정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메뉴판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코스

우마담은 약 10명 내외가 정도 식사할 수 있는 바 형태의 레스토랑이었어요.

코로나19 4단계이다 보니, 다들 2인 커플들끼리 오셨더라고요.

바 형태이긴 하지만, 식사인원의 간격도 넓고 칸막이도 있어서 괜찮았습니다.

게다가 한 타임에 예약할 수 있는 인원이 소수이다 보니 더 안심이 되었어요.

역시나 모두 데이트하러 오셨는지 제가 간 시간에는 전부 커플이었습니다.ㅎㅎ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인테리어

 

오마카세를 시작하기 전 소고기 부위 설명을 해주시고, 코스가 나올 때마다 다시 한번 설명해주십니다.

셰프 한 분이 두 테이블을 맡아서 서비스해주시고, 고기양은 1인 250g이 제공됩니다.

오마카세가 단순히 고기만 제공되는 것도 아니라서 실제로 코스가 다 끝나고 배불렀습니다.

다른 오마카세랑 다르게 식사량이 아쉽지 않아서 좋았어요.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소고기 부위

 

일단 기본양념 및 장아찌입니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밑반찬

 

애피타이저로는 크림치즈와 바질 페스토를 포함한 미니 카프레제, 유자 폰즈 소스를 곁들인 한우 육회, 한우 장조림을 올린 전복죽이 제공되었습니다. 

카프레제는 입맛을 돋우기에 좋았고, 육회는 먹자마자 신선하고 담백하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전복죽은 장조림이 함께 올려져 있었음에도 간도 잘 맞고 좋았습니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에피타이저

 

이제 본격적으로 고기를 구워봐야겠죠?

눈앞에서 바로 구워주시고, 가장 처음은 안심추리였습니다. (제비추리만 들어봤지 안심추리는 처음 들어봄...ㅋㅋ)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안심추리

 

그다음은 성게알로 만든 감태 초밥에 살치살을 살짝 올려주셨어요.

이런 건 한입에 드셔야 하는 거 아시죠? 

그냥 입에서 녹았습니다... 말 그대로 분명히 입안에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감태초밥

 

자 이제 살치살 갑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진짜 고기가 찰랑찰랑했어요.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서 육즙 폭발했습니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살치살

 

기름기 많은 부위를 먹었으니, 중간에 상큼한 레몬 쌀국수가 나왔어요.

(사진 찍는 거 깜빡해서 다 풀어헤친 다음에 찍었네요ㅠㅠ)

확실히 중간에 입맛을 정돈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트러플을 겉들인 꽃등심이 나왔어요.

육즙 가득한 것 보이세요? 

가니쉬들도 너무 잘 어울렸고, 맛있었습니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트러플을 곁들인 꽃등심

 

그다음은 떡갈비로 만든 미니 샌드위치가 나왔는데요.

이것도 꼭 한입에 드시기 바랍니다. 풍미가 폭발해요!

그리고 주키니 호박과 새우살이 제공되었는데요. (당연히 팔딱거리는 새우 아닌 거 아시죠?ㅋㅋ)

등심에 붙어 있는 새우살은 평소에도 가장 좋아하는 부위였고,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새우살의 식감이나 육즙이 가장 만족스러웠어요.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새우살

 

돼지고기는 많이 먹을 수 있는데, 왜 그런 것인지 소고기는 느끼해서 그런지 많이 먹기 힘든데요.

우마담에서도 그 부분을 잘 알고 계신지,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도록 매콤하게 볼로네제가 제공되었습니다.

매운 정도는 그렇게 맵진 않고 매콤한 수준이에요.

그리고 그라나 파다노 치즈를 눈앞에서 뿌려주세요~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볼로네제

 

고기의 마지막 코스로는 영양부추와 함께 양념 등심이 제공됩니다.

달달하긴 하지만 그게 과하지 않았고, 담백하게 고기의 풍미를 잘 느낄 수 있을 정도였어요.

부추도 참 잘 어울렸습니다.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 양념 등심구이

 

마지막으로 식사가 있어야겠죠?

불고기 덮밥과 차돌 된장찌개가 나왔습니다.

이번에 우마담에는 남자친구랑 같이 방문했는데요.

남자친구가 키도 크고 덩치도 있는 편이라 미리 식사량 더 드릴지 물어봐주시더라고요.

센스 있게 먼저 말씀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역시 한국인은 밥심이죠.

매콤한 된장찌개에 밥 먹으니까 비로소 다 먹었구나 싶었어요.ㅎㅎ

한우 오카마세 우마담 불고기덮밥과 차돌된장찌개

 

진짜 찐 마지막은 과일을 곁들인 우유푸딩입니다.

상큼하고 입맛을 정리하게 좋았어요.

 

한우 오마카세 후기

사실 한우 오마카세 가기 전까지 양 적으면 어쩌지? 하는 걱정이 가장 컸는데요.

(실제로 들어가기 전에 남자친구한테 이거 먹고 배 안 차면 바로 옆에 있는 또보겠지 떡볶이집 가자고 이미 신신당부해둠....ㅋㅋㅋㅋㅋ)

그런데 충분히 배도 불렀고, 느끼함을 잡을 만한 중간 메뉴들이 있어서 지치지 않고 먹을 수 있었어요.

 

식사시간은 오후 5시에 들어가서 결제한 시간을 보니 6시 35분이었습니다.

약 1시간 30분 동안 천천히 부위별로 한우를 느낄 수 있는 경험이었고, 12만원이라는 금액이 아깝지 않았어요.

 

다만, 건물 내 주차장이나 발렛이 없어서 아쉬웠는데요.

워낙 주위에 공영이나 민간 주차장이 많으니까 불법 주차하지 마시고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거기 상습 불법주차 지역이라 자주 점검 나옵니다.

주차가 불편하지만 가격 대비 식사는 정말 만족했어요.

 

홍대나 합정 쪽에서 데이트 코스를 찾는다면 한우 오마카세 우마담을 추추언니가 추천합니다.

추추추추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