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카페 겸암정사 방문 후기(주차, 메뉴)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옥카페 겸암정사 방문 후기(주차, 메뉴)

안녕하세요.

날씨가 너무 좋아서 어디든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시죠?
오늘은 안동 다녀온 후기를 공유드리려고 해요.

안동에 가시면 하회마을과 찜닭은 필수코스잖아요.
저도 하회마을에 방문해서 여유롭게 산책하고 부용대도 올라갔다 왔습니다.
부용대는 워낙 유명해서 다 아시겠지만 정말 뷰가 너무 좋았어요.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은 건데도 그림 같았어요.

안동 하회마을 부용대 뷰

근데 10분가량 걸었는데도 부용대 올라가는 것조차도 등산이라고 너무 목이 타더라고요.(운동부족이 티가 납니다.ㅎㅎ)
그리고 좀 쉬고 싶기도 해서 하회마을에서 커피 한잔 하는 곳을 찾아보다가 겸암정사를 발견하게 되었어요.
사실 겸암정사는 한옥카페는 아니고 할아버지께서 혼자 사시면서 가끔 찾아오는 손님에게 차를 내어주시는 곳입니다.
일부러 뷰를 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곳이 아닌 역사가 있는 장소였어요.
겸암정사는 부용대, 옥연정사와 나란히 마주하고 있습니다.

주차는 안동 하회겸암정사를 입력하시고 오시면 넓진 않지만 충분히 주차할만한 공간이 있어요.
"여기로 가면 뭐가 나온다고?" 생각하실 때쯤 도착하실 거예요.ㅎㅎ

안동 하회마을 겸암정사에 도착하면 입구가 어디신지 모르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여기로 쭉 들어오시면 저기 빼꼼 보이는 뒤쪽에 한옥에 입구가 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 겸암정사 입구

안동 하회마을 겸암정사에 아무도 없을 수도 있어요.

제가 말씀드렸죠?
겸암정사는 한옥카페가 아니고 손님이 오면 차를 내어주시는 곳이라고요.
문이 열려있다면 할아버지가 어딘가 계시긴 할 텐데 아무도 없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차분히 기다리면 어디선가 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사진으로 겸암정사 풍경 보여드릴게요.
메뉴는 직접 담그신 대추차, 매실차가 있고요.
그밖에 미숫가루, 유자차, 레몬차, 식혜, 커피도 있습니다.
결제는 현금으로 해주셔야 해요!

안동 하회마을 겸암정사 내부

안동 하회마을 겸암정사 뷰

저희가 갔을 때는 아무도 없었고 바람이 솔솔 부는 걸 느끼면서 매실차를 마시니까 정말 기분이 좋았습니다.
게다가 부용대에 다녀온 뒤라 조금 더웠거든요.
근데 겸암정사에서 쉬면서 느낀 자연 바람과 바람을 타고 오는 풀냄새도 너무 힐링이었어요.

안동 하회마을에는 부용대만 있는 게 아니었어요.
사람들을 피해서 여행을 다니다 보니, 이렇게 숨겨진 곳을 찾아내는 재미도 있네요.

차 한잔 다 마실 때까지 멍 때리면서 바람 느끼는 게 정말 뇌가 쉬고 있구나 느껴지는 경험이었어요.

안동 가실 일이 있다면, 그리고 휴식이 필요하다면 겸암정사에 꼭 한번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